[Menu]#4 천일염, 바다소금

VOILA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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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알라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 바다소금. 아이스크림에 소금을 넣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지금에야 소금이 단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이나 풍미를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예전엔 그렇지 않았거든요.

소금을 넣는 것까지야 둘째 치고 어떤 소금을 넣어야 하는지도 의견이 분분했어요.
바닷물을 졸여 만드는 전통방식의 자염, 돌로부터 채취하는 암염,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천일염 등 생각보다 소금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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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단짠한 매력의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가장 짠 소금을 넣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브알라 밀크의 자체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잘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브알러의 과제였어요.

암염이나 정제염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좀 더 단단하고 쓴 맛이 있었고 자염은 달콤 쌉싸름한 향미가 좋았지만 브알라 밀크와 잘 어울리진 않았어요.
너무 기본적인 선택일까 걱정했던 천일염이 오히려 가장 좋더라고요. 그래서 바다소금은 최종적으로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육지 소금이나 바위 소금이 될 뻔 했던 바다소금. 아마 다른 이름이었다면 이렇게 까지 사랑 받지 못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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